거짖말쟁이 판별법.
미국 경찰학교서 교육하는 `거짓말쟁이 판별법`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 ‘FunFun한 과학의 세계’는 24일 ‘거짓말쟁이 판별법’을 소개, ‘거짓말도 조사하면 다 나온다’는 사실을 입증해보였다.
이날 방송에선 심문과 거짓말 탐지 전문가인 스탠 월터스씨가 등장, 美 경찰훈련학교에서 행해지는 ‘거짓말 구별법’ 강의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사람들이 거짓말을 할 때 무의식적으로 보이는 행동들을 잘 살피면 그것이 거짓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고 전했다. ‘말과 행동’에서 ‘거짓말임을 알 수 있는 징후’ 들이 나타난다는 것.
먼저 거짓말을 할 때 흔히 쓰는 말로는 ‘믿어요’나 ‘정말로’, ‘내가 거짓말을 왜 하겠느냐’ 와 같은 어휘들이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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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구들이 나오는 말들이 항상 거짓말인 건 아니지만 거짓말의 여러 징후에 속하므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거짓말을 할 때 나타나는 몸짓이다. 이는 집중해서 관찰해야 잘 포착할 수 있는데 가장 일반적인 것은 ‘회피’와 ‘부정’의 행동이다.
그의 이론에 따르면, 거짓말을 하다 정곡을 찔리는 질문을 받게 되면 사람들은 그 문제로부터 ‘회피’ 하려는 행동을 취하게 된다.
이를 테면 고개를 젖히거나 어깨를 움직이고 상반신을 돌리는 등의 동작들이 이에 해당된다.
불리한 상황에선 누구나 몸을 움츠리게 되기 때문.
이 밖에 또 다른 거짓말쟁이들의 공통된 행위로는 ‘부정’적 행동이 지목됐다.
이는 “마치 커튼을 치듯이 상대가 못 보게 손으로 얼굴을 가리는 행위”가 대표적이다.
이 외 입에 손을 대거나 가리는 행동도 마찬가지.
하지만 교묘한 감정의 변화로 인한 행동이니만큼 포착하기가 쉽지 않고,
물론 완벽하지도 않다는 문제가 있다.
그는 “한 가지 동작으로는 (거짓말인지 아닌지)모른다, 우연히 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이며
“그러나 이 중 두 세가지 행동을 동시에 한다면 상대가 거짓말하는 것이 확실하다”고 확언했다.
(사진 = 방송장면)[TV리포트 윤현수 기자]vortex7231@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