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거실에서 꽃피운 행운목 저희집 행운목이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어제 저녁 퇴근해 문을 여는데 꽃향기가 와락 안겨 왔습니다. 애가 신기한것은요.. 밤에만 꽃망울을 터뜨리고 해가뜨면 꽃잎을 닫아버려 향기가 전혀 없습니다. 밤이면 꽃향기에 취해 어질어질 ~~ ^^ 꼭 제가 돌아올때를 기다려 꽃을 피우는거 같.. Every day feeling 2013.06.01
상처 / 조르주 상드 상처 덤불 속에 가시가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꽃을 더듬는 내 손 거두지 않는다. 덤불 속의 모든 꽃이 아름답진 않겠지만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꽃의 향기조차 맡을 수 없기에. 꽃을 꺾기 위해서 가시에 찔리듯 사랑을 얻기 위해 내 영혼의 상처를 견뎌 낸다. 상처받기 위해 사랑하.. Every day feeling 2012.07.01
뼈아픈 후회 뼈아픈 후회 詩 황지우 슬프다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 나에게 왔던 모든 사람들, 어딘가 몇 군데는 부서진 채 모두 떠났다 내 가슴 속엔 언제나 부우옇게 바람에 의해 이동하는 사막이 있고; 뿌리 드러내고 쓰러져 있는 갈퀴나무, 그리고 말라 가는 죽은 짐승 귀에 모래 서걱거리는 어떤 .. Every day feeling 2010.09.18
인연 / 피천득 인연 / 피천득 사람들과 사람들 사이엔 정말이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찾아오는 인연도 있나 봅니다. 이제껏 알지도 못하는 곳에서 이제껏 각각 다른 모습으로 살다가 어느 날 문득 내 삶속에 찾아온 그 그가 나에게 어떤 인연일까? 항상 의문을 가지면서 사간은 흐르고 이제 그와의 인.. Every day feeling 2010.06.04
봄앓이 예전에 없던 심한 봄앓이다. 날이 흐려지기라도 하면 하늘보다 먼저 가슴이 운다 몇일 간격으로 내리는 비까지 혼자맞이하는 봄을 견딜 수 없게하여 혹독하게 아프다. 남편이 가고나서 생긴병? 주말이면 어디론가 쏘다니지 않고는 견딜수없어, 또다시 차창에 스치는 여린핑크와 아이보리의 작은 꽃망.. Every day feeling 2010.04.01
봄,밤 도둑 고양이 같은 봄비 뒤 따라온 붉고 노란 함박웃음 소리에 정신 없이 앞만 보고 내달리던 발걸음 잠시 멈추자니 아직 손 한번도 잡아보지 못한 그대가 곁에 있음에 안도 합니다. 언젠가는 흔적없는 향기 되어버릴까 하루의 안부가 궁금하고 외로움 안고 잠드는 시간은 없는지 마주 앉아 대할 이 없.. Every day feeling 2008.04.04
봄 - 헤르만 헤세 봄 - 헤르만 헤세 어스름한 어둠 속에서 너의 나무와 푸른 미풍 너의 향기와 새의 노래 소리를 오랫동안 꿈꾸었다. 이제 너는 광채로 치장되고 빛을 담뿍 받아 경이처럼 내 앞에 펼쳐진다. 너는 나를 다시 알아보고는 다정하게 유혹하니 너의 복된 현존으로 내 온 몸이 떨리는구나! Every day feeling 2008.03.25
끝? 시작 .. 이제 이틀 남은 2007년 어수선한 연말 분위기와 허탈한 마음 다잡으라는 듯 영하로 떨어진 날씨가 회초리를 드는듯 하다. 온갖 비리와 도덕불감증으로 까지 이어졌던 대선, 삼성비리 등으로 얼룩진 .. 2007년을 온통 새하얀 세상으로 덮어버리려는 듯.. 전라도와 광주, 충청지역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됐고.. Every day feeling 2007.12.30
팔월의 마지막 날 낮 설기만 한 서늘한 바람의 감촉에 창문을 닫으려 일어서다, 베란다 너머로 보이는 비오는 밤의 야경에 홀려 한참을 넋을 잃었다. 한폭의 서양화를 보는듯한 착각에 빠져 ~ 시청주위의 환한 불빛, 황령산 너머 작은 별들의 깜박임 같은 해운대.. 그렇지 처음 이사왔을땐 맑은 날 해운대 바다가.. 바다.. Every day feeling 2007.08.31
처서 3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첫출근, 오늘은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는처서(處暑)다. 연이은 열대야에 3일을 내어주고? 다시 이글거리는 태양을 이고 서두른 출근길이 평소와는 사못달라 언제 바뀌었는지 계절을 건너뛰고 있는 자신을 만나게 된다. 유난히 맹위를 떨치던 뙤약볕은, 또 유난히 아름답고 찬.. Every day feeling 2007.08.23